Dify라는 도구를 처음 접하면 ‘워크플로우(Workflow)’와 ‘채팅플로우(Chatflow)’라는 용어가 조금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 용어들도 일상 대화나 일하는 방식에 비유하면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마치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설명을 듣는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읽어주세요.
여기서 우리가 AI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워크플로우와 채팅플로우입니다.
워크플로우는 어떤 개념일까요?
워크플로우는 쉽게 말하면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착착 일을 깔끔하게 해결해 주는 자동 처리 플로우’와 같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정해진 절차대로 한 단계씩 작업을 처리해 최종 결과를 바로 내놓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뉴스 기사를 입력 → 한국어로 번역 → 세 줄 요약 → 이메일로 전송”과 같은 일을 시킨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때 AI는 이 작업 흐름에만 집중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결과를 내보냅니다.
작업이 끝난 뒤엔 이전 과정이나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일을 받을 준비만 하지요. 즉, 한 번에 명확한 결과가 나오는 ‘업무 자동화 도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보고서 작성, 긴 글 번역, 데이터 분석처럼 독립적인 일 처리에 특히 유용합니다.
이번에는 채팅플로우를 알아볼게요.
말 그대로 ‘사람과 대화하는 챗봇’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워크플로우와 큰 차이점은 바로 ‘기억력’이에요.
친구와 얘기할 때 “아까 그 이야기 말이야”라고 하면, 친구가 바로 기억하는 것처럼 채팅플로우는 사용자의 이전 대화 내용을 이어받아 기억합니다.
심리 상담 챗봇이나 고객센터 상담원처럼, 사용자의 말과 상황을 계속 이어받아 대화를 발전시켜야 할 때 채팅플로우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챗봇도 인사를 하고, 이어서 “저 오늘 좀 우울해요”라고 말하더라도 앞선 대화를 기억해 위로해 줄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사용자가 계속 말을 걸 때마다 그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워크플로우와 채팅플로우의 가장 큰 차이는 ‘대화의 흐름을 기억해야 하는가’에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지만, 메모리(기억) 기능의 유무가 핵심입니다.
만약 사용자가 계속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하는 서비스라면 채팅플로우가 제격입니다.
반대로, 대화 없이 AI가 입력받은 자료만 빠르게 처리해 결과만 뽑아내기를 원하신다면 워크플로우가 훨씬 효율적이고 적합하겠죠.
워크플로우 vs 채팅플로우
특징 | 워크플로우 | 채팅플로우 |
목적 | 업무 자동화와 단일 업무 처리 | 다중 대화 및 대화형 챗봇 |
예시 | 문서 요약, 데이터 변환 | 고객 센터 챗봇 및 지식 기반 Q&A 챗봇 |
대화 턴 | 싱글 턴 | 멀티 턴 |
메모리 기능 | 없음 | 있음 |
혹시 어렵게 느껴지셨다면, ‘AI와 대화를 주고받을까?’ 아니면 ‘AI가 내가 시킨 일만 바로 해주면 될까?’ 이 기준 하나만 생각해 보세요.
이 둘 중 어느 쪽이 내 목적에 맞는지 떠올려보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한결 명확해질 거예요.
오픈네트웍시스템 박종상